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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수포/한포진/수포성 무좀과 차이점/열감,가려움증,바르는 약/실제 치료후기

시간천사 2022. 8. 20.

발가락 수포/한포진/열감, 가려움증, 바르는 약/치료 후기

발가락 수포, 한포진 이란?

한포진의 발병 원인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 악화되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땀이 발생하는 부위와 일치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제, 고무장갑, 화학약품, 기름, 니켈, 크롬, 코발트와 같은 자극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고, 경구 피임약이나 아스피린의 복용, 흡연 등이 한포진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발가락 수포, 한포진 증상

초기 증상으로 손발 가려움증이 있으며 물집이 생기기 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려운 증상은 물이나 비누에 접촉하면 더 심해지며 점차 습진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투명하고 잘 터지지 않는 1~2 mm 정도의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에 발생하며 열감,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작은 물집들이 서로 합쳐져서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하고 물집 안의 내용물은 맑다가 점차 탁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2-3주 지나서 표피 탈락과 함께 저절로 사라지나 재발 경향이 높습니다.

 약 80%에서 손에만 한포진이 발생하고, 손가락에 발생할 경우에는 손톱에 변형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한포진의 경우 무좀과 달리 타인에게는 전염시키지 않으나 물집을 터트리면 주변으로 병변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가락 수포, 한포진 vs 수포성 무좀 차이점

수포성 무좀은 일반 무좀과는 다르게 작은 수포들이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일반 무좀의 경우 가려움과 열감을 동반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특징인 반면에 수포성 무좀은 작은 수포들이 생기며 수포를 터트릴 경우 진물이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무좀 형태를 두고 일반 무좀과는 다르다고 하여 한포진이라고 처방을 내리기도 합니다. 

 

한포진 치료방법

 급성기에는 휴식을 취하며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상태에 따라서 습포제, 광선 치료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한포진은 치료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긴 하지만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완치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 증상에 따라서 부작용이 없는 방법으로 피부를 관리한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한포진은 한번 발병하면 계절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한포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세제나 금속물질, 약품 등 자극 물질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합니다.

 

2. 손을 씻을 때는 오랜 시간 씻지 말고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3.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출처 -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신혜원)

  

 

 실제 치료 후기

 

임신 중기인 7개월 때 손가락과 발가락에 한포진이 생겼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발가락 사이가 간지럽더니 우둘투둘한 게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무좀인 줄 알았지만 수포가 생기는 걸 보고 일반적인 무좀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까지 올라오는 걸 보고 확실히 무좀과는 다른 양상이구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였 고안 씻어서 그런가 하고 때수건으로 발을 벅벅 닦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건조해서 그런가 하고 로션을 잔뜩 바르고 수면양발을 신고 자기도 했습니다. ​

 

그 결과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작은 수포들이 발 전체에 올라오더니 긁으면 터지고 진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가렵기만 한 게 아니라 열감까지 동반되어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인터넷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시원한 물로 씻기, 완전히 말려주기, 긁지 않기 등 자체 치료를 하다가 차도가 안 보여서 피부과에 갔더니 임산부라서 약 처방은 힘들다 대신 피부질환 로션을 처방해주더라고요. 데소나 크림이라고 아기들도 바를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어서 많이 사용하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션 0.05%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스테로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날부터 데소나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마음 편히 바르진 못했지만(임신 중이었음) 바르지 않으면 너무 가려워서 힘들었기에 크림을 얇게 펴서 발랐습니다. 다행히 조금씩 차도가 보이기 시작했고 한 달 정도 고생하고 한포진이 나았습니다. 더 이상 수포가 올라오지 않더라고요. 너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발에 생기는 수포성 무좀, 한포진이 일반 무좀과 다른 이유는 몸 전체에 생길 수도 있고, 호르몬 불균형이나 밸런스가 망가져서 생기는 유형이기 때문에 한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저처럼 약간의 스테로이드성 크림으로 치료가 되실 수도 있지만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한포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자가 치료하다가 더 힘들어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지 마시고 피부과나 한의원을 통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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