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낼의 취미생활/음악

박효신-연인(분석 및 듣기)

시간천사 2019. 7. 16.

박효신-연인

안녕하세요. 나타낼입니다.

오늘은 박효신의 곡인 '연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박효신의 연인을 들어면서 강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최소한의 글자수와 화려한 수식어 없이 정말 필요한 글자수로만 깔끔하게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7집 가 깊은 밤에 나누는 외로움과 꿈의 이야기였다면 싱글 'Goodbye'는 보내줘야 하는 것들과의 오후를 닮은 작별이었다.
이번 싱글 '연인'은 이런 시간적 맥락에서 볼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터온 새벽의노래이다.
박효신이 외로움과 고독을 향해 내놓은 대답은 '받아들임 그리고 사랑'이다. 이번 싱글 '연인'에서그는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다는 말보다는 함께 외로울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정재일의 몽환적인 피아노가 조심스러운 설렘을 닮은것 후반의 몰아치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기쁨을 표현하는 것 또한 뮤지션의공감대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연인'이라는 관계의초점을 교감에 맞춘 노랫말은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완성했으며 최소한의 글자 수로 화려한 수식어를 최대한배제하려 노력했다.


연인
[CREDIT]
LYRICSPARK HYO SHIN KIM EANA-작사:박효신 김이나
COMPOSEDBY PARK HYO SHIN-작곡:박효신
ARRANGEDBY JUNG JAE IL-편곡:정재일

[PERFORMING]-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글로도 적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IANOGUITARS BASS ORCHESTRATION AND PROGRAMMING: JUNG JAE IL
STRINGS:BUDAPEST SCORING ORCHESTRA
CONDUCTOR:PÉTER PEJTSIK
BACKINGVOCALS: KANG TAE WOO
JEONG HYUN MO
AN CHAN SUP
JANG BO HEE
JEONG KYUL
JEONG WE SOO
JO HYUN HO
LEE HYE YEON
KIM YOUNG MIN
KIM GEE WOONG
KIM KWANG YONG
KIM YOUNG SEO
SONG DA GAM
LEE SUN YOEB
LEE HANSOL

[RECORDING]
VOCALSAND EDITING - JI YONG JU KIM JI HYUN
@TONE STUDIO
STRINGS:GABOR BUCZKO MIKLOS LUKACS SR. @ STUDIO 22 BUDAPEST
PIANOACOUSTIC GUITARS AND BASS: KANG HYO MIN CHO YOUNG JAE @ BRICKWALL SOUND
ELECTRICGUITARS: JUNG JAE IL @ METROPOLIS STUDIO UK

MIXING- MICHAEL BRAUER @ MHB PRODUCTIONS INC.
COPYIST:LEE YE JEE
SESSIONSUPERVISOR: BALINT SAPSZON MIKLOS LUKACS JR.
MUSICPREPARATION: ANNA SAPSZON
MASTERING– GREG CALBI @ STERLING SOUNDS



-CONDUCTOR:PÉTER PEJTSIK은 누구일까?

https://blog.naver.com/chedragon/50132005576

 

After Crying - Creatura (2011)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헝가리 출신의 프록 밴드인 After Crying이 최근 그들의 정...

blog.naver.com

첼로리스트이면서 밴드 구성원이기되 했네요.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서 올려드립니다.

이 밴드가 발표한 앨범중에 하나의 디자인이 이번 러버스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우연일수도 있고 이번 러버스 제작 때 참고했을 수도 있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PÉTER PEJTSIK의 홈페이지에 샘플로 몇가지 음원들이 올라와 있는데 박효신의 전체적인 곡 분위기와 비슷한 멜로디들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틀을 잡아주는게 컨덕터의 역할이니 당연히 그렇겠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eIgC9VmjY0c

좀 슬퍼하면 어때
혼자인 게 뭐가 어때
잠시만 이렇게
난 나일까 생각을 해
이렇게 너와 나 외로운 우리는
쉽게 위로하지 않고
서둘러 웃지 않아도
고요히 물드는
눈빛으로 알 수 있는
이렇게 너와 나 아마도 우리는
연인
오 나의 연인아
내 사랑아
넌 나의 기쁨이야
우리의 밤을 불 비춰주오
눈부신 지금 이 마음으로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작은 빛을 기억하니
거기에 자라난
아름드리 이 우주에
이렇게 너와 난 영원히 우리는
연인
오 나의 연인아
내 사랑아
넌 나의 기쁨이야
우리의 밤을 불 비춰주오
눈부신 그대의 이름으로
날 지켜주오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걸
너의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 갈 빛이라는 걸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걸
너의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 갈 빛이라는 걸
날 보는 두 눈에 나의 깊은 밤
그대는 나만의 연인이오


박효신이 팬들에게 보내는 음악같았습니다. 박효신의 연인이 소울트리와 팬들이듯이 소울트리와 팬들의 연인도 박효신임을 잊지 않기를, 앞으로 30주년 40주년 50주년 60주년 디너파티가 열리는 그날까지 계속 노래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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