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갈색, 검게 변하면 버려야 할까?(왜 변색될까?)
비싼 소고기 갈색, 검은색으로 변하면 속상하시죠? 먹어도 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도 됩니다.
갈색, 검은색으로 변하는 이유
소고기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지 이유는 소고기 속에 들어있는 마이오글로빈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그 성분 때문에 소고기가 진공상태에 있다가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서 색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고기는 공기와 접촉하면서 색깔이 점점 선홍색이 되고 약간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소고기 색이 변하는 이유>
1.온도가 높을 때 효소 활력 증가로 산소 소비 증대
2.냉장, 냉동육의 건조시 색소 농축으로 검붉은색으로 전환
3.육에 호기성 미생물이 많을 시
4.구리, 철, 아연,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이온 존재 시 마이오글로빈 산화
5.PH가 낮을시 마이오글로빈이 산화
먹어도 되는 소고기
지금 방금 진공상태에서 꺼낸 소고기에서 고기들의 접촉면에 검은색이나 갈색이 보였다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보관한 소고기, 상온에서 잘못 보관한 소고기에서 검은색이나 갈색 등 변색이 보였다면 요리를 중단하시고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1. 심하게 검은색, 녹갈색으로 변했을 경우
2.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코를 찌르는 냄새)
3. 끈적한 점액질이 생긴 경우
말씀드린 3가지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소고기가 상한 상태이니 버리셔야 합니다.
3일 전 국거리용 소고기를 구입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깜박하고 말았죠. 3일 후에 서둘러 국거리용 소고기를 꺼내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국거리용 소고기가 갈색, 검은색으로 변해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분명 유통기간은 하루정도 더 남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습니다. 그래도 냉장 보관을 했으니 먹어도 될까 싶어서 팩을 뜯었는데 시큼하고 역한 냄새(시큼)가 올라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버렸습니다.
그리고 정육점 사장님께 버린 소고기 상태를 보여드리고 소고기가 갈색, 검은색으로 변했는데 먹어도 되는지 여쭤보니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국거리용 소고기는 칼이 많이 들어간 고기라 더 쉽게 변색된다고 합니다.
소고기 보관방법
정육점 사장님께 여쭤보니 구입한 소고기는 냉장보관시 되도록이면 이틀안에는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못 먹겠으면 랩으로 잘 싸서 차라리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먹을만큼 얼른 국을 끓이고 나머지는 랩으로 잘 싸서 냉동실에 넣어 놨네요.
냉장실에 보관했어도 보관기간이 길어서 갈색, 검게 변한 소고기 아깝다고 먹지 마시고 역한 냄새(시큼)나 점액질이 생겼을 경우엔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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