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란?
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하는데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는 이성(異性)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며 특히,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또한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智齒)라고도 한다.
사랑니::사랑니 발치 후기
얼마전 욱신욱신 거리는 사랑니때문에 치과에 갔습니다. 사실 양쪽 아래 위 총 4개의 사랑니가 있는데, 대학생때 왼쪽 위 아래 사랑니를 발치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오른쪽도 제거했어야 했는데 무서워서 못한게 지금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사랑니가 안아프다면 굳이 손대지 않는 것이 좋죠. 하지만 저처럼 이빨과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껴서 염증이 생기고 점점 썩게 되고 결국엔 통증까지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1.진통제 복용
최대한 치과를 가고 싶지 않아서 버텨봅니다. 타이레놀을 두알씩 세번 먹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타이레놀 입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진통제를 구 할 수 있어서 얼마다 다행이지 모릅니다. 아래에 의사에 권고가 없는 이상은 하루에 6알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2. 치과 방문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음날 치과에 방문합니다. 우선 몇군데 전화를 해봤습니다. 몇몇 곳은 사랑니가 매복일 경우에는 본 치과에서 안되니 전문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랑니는 돈이 안되고 위험부담도 크고 힘들어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처 병원에 들어가 상담을 받고 그날 바로 사랑니를 발치했습니다. 원래 사랑니는 아래 위 한세트로 뽑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예전 학생때도 그렇게 한것 같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3.사랑니 발치
우선 마취주사를 아래 위 각 2~3번씩 놓는 것 같습니다. 마취주사를 맞고 난 후 약 10분정도 경과후 마취가 잘 됬는지 확인해 주십니다. "아프세요~?" 아랫쪽이 아파서 마취주사를 한대 더 맞았습니다.
위쪽 사랑니는 정말 쉽게 빼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쉭쉭 1분? 30초? 도 안되서 아래쪽으로 가시더라구요. 문제는 아랫니 였습니다. 뭔가 계속 힘을 가해서 빼시는 것 같은데 아랫니가 윗쪽보다 시간이 두배에서 세배정도 걸린 느낌이였습니다. 결국에는 제거 완료. 간호사가 들어와서 거즈를 물려주며 그리고 약 2시간동안 꽉 물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4.사랑니 발치후 주의사항
1)지혈
2)통증
3)감염방지
4)음식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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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랑니 발치 후기 그리고 통증
사랑니를 발치하고 마취가 서서히 풀리자 정말 말도 못할 만큼의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이 고통은 출산의 고통과 맞먹을 정도의 아픔이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서 처방해주신 약을 먹었습니다. 정말 눈물 두방울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약 효과 때문인지 잠잠해졌지만 그래도 아프더라구요. 약과 다른 진통제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의사선생님께 물어보세요 꼭!!)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 거즈를 물고 2시간 정도 있으라고 하셔서 2시간 30분 후에 거즈를 뺐습니다. 거즈에 피가 흠뻑 묻어났지만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해서 피가 멈추지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결국 입속에 피떡이 커다랗게 생겨서 입을 벌릴때 젤리처럼 쩍쩍 소리가 났습니다. 정말 걱정이 됬지만 곧 괜찮아지고 피떡도 사라졌습니다. (혹시 피떡이 생기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1~2시간 더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사랑니를 발치하고 6시간정도 후 부터는 통증이 거의 없어지고 피떡 또한 거의 사라졌습니다. (피떡이 생긴 이유는 지혈이 잘 안되서라고 하더라구요, 지혈이 안된다 싶으시면 거즈를 더 물고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한번은 경험해야 할 사랑니 발치 너무 미루지 마시고 빨리 병원 가시기 바랍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고 계속 고생하는 것 보단 한번 강하게 고생하는게 훨씬 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맘 굳게 먹으시고 사랑니 발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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